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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프로젝트에서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법

지노효 2025. 5. 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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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역량은 단연 문제해결력이다. 복잡한 상황일수록 ‘어디서부터 무엇을 건드려야 할지’ 보이는 사람만이 롱런한다. 문제를 풀기 위한 단계별 접근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했다.


1 단계 | 문제 정의 – 증상과 원인 구분

클라이언트가 “매출이 떨어진다”고 말할 때, 이는 결과일 뿐이다. 첫 회의에서 나는 반드시 “언제부터, 어느 제품에서, 어떤 고객층이 줄었는가”를 숫자로 확인한다. 데이터·인터뷰·현장 관찰을 동시에 대조하면 ‘매출 구조의 무게중심이 한 제품에 과도하게 쏠려 있었다’처럼 숨은 원인이 드러난다. 출발점이 선명해져야 다음 단계가 빠르다.

2 단계 | 구조적 분석 – 이슈트리MECE원칙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해하려면 이슈트리를 그려야 한다. 매출 하락을 “수량 × 단가”로 쪼개고, 다시 “고객 수·구매 빈도·가격 정책”으로 세분한다. 가지를 펼칠 때 MECE 원칙을 지키면 누락과 중복이 동시에 줄어든다. 이렇게 설계된 틀은 팀원 간 분석 범위를 명확히 나누어 주는 지도 역할도 한다.

3 단계 | 원인 파고들기 – 5Why기법과 Root Cause 분석

분해된 가지마다 5 번 ‘왜’를 던져 근본 원인을 캔다. 한 제조사의 불량률 문제를 추적했을 때 ‘공정 매뉴얼 미준수 → 교육 누락 → 인력 교체 주기 과다 → 예산 삭감 → 전략적 우선순위 부재’로 이어졌다. 마지막 ‘왜’에 도달하면 해결책은 구조·프로세스·문화까지 확장된다.

4 단계 | 검증 – 가설기반접근

시간과 예산은 한정돼 있다. 따라서 가장 영향력이 커 보이는 원인부터 가설로 설정하고, 샘플 데이터·단기 파일럿으로 빠르게 검증한다. 가설이 기각되면 곧바로 다음 대안으로 이동한다. 이런 속도전이 가능해야 컨설턴트는 비용 대비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

5 단계 | 실행 계획 – ROI와 조직 수용성

솔루션은 실행돼야 의미가 있다. 나는 개선안마다 투자·절감·리스크를 숫자로 제시하고, 현장 리더와 미니 워크숍을 열어 ‘실행 장애 요소’를 함께 도출한다. 예산 확보, 시스템 변경, 인력 재배치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리해 주면 클라이언트가 바로 실행에 착수한다.


 

문제를 풀어 내는 힘은 도구가 아니라 ‘과정의 일관성’에서 생긴다. 정의→분석→원인 도출→가설 검증→실행이라는 다섯 걸음을 반복하면 어떤 프로젝트에서도 답을 찾는 속도가 빨라진다. 컨설턴트라면 오늘부터 자신의 프로젝트에 이 과정을 적용해 보고, 각 단계가 흐릿한 구간을 체크리스트로 보완해 보길 권한다. 그 축적이 당신 커리어의 진짜 경쟁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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