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외국 보조금 규제(FSR)
유럽연합(EU)은 ‘외국 보조금 규제(Foreign Subsidies Regulation, FSR)’를 도입해 EU 외부 기업이 자국 정부 또는 공공기관으로부터 과도한 보조금을 받고 역내 기업 인수합병(M&A) 또는 공공입찰에 참여하는 경우 이를 불공정 경쟁으로 간주하고 규제한다. 최근 FSR의 첫 적용 사례로,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수주한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해 EU가 계약 중단을 요구했다. 체코 정부는 해당 원전 수주를 한국 원전기술의 우수성과 경제성을 이유로 강조했지만, 유럽집행위원회는 한국 정부의 수출금융 지원이 불공정 보조금에 해당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조치는 M&A뿐 아니라 대형 수주 사업에서도 외국 기업의 자금 구조를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EU의 강경 기조를 보여준다.
이번 규제는 보조금을 활용해 글로벌 확장을 도모하는 한국 기업들에 중요한 경고 신호다. 유럽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은 자금 조달 구조의 투명성과 시장 내 공정성 기준에 대해 전략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https://biz.sbs.co.kr/article/20000234028
728x90
'M&A 트렌드 > 글로벌 M&A, Deal and Insigh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5-15_미중 희토류 패권 다툼 속 전략적 M&A 전면전 (1) | 2025.05.16 |
---|---|
2025-05-13_삼성전자 유럽 HVAC 강자 인수로 B2B 전환 가속 (1) | 2025.05.14 |
2025-05-09_Door Dash 7조원 규모 인수로 유럽 공략 본격화 (1) | 2025.05.10 |
2025-05-01_허드슨베이 인수전에 몰린 투자자들 부동산과 브랜드 가치 주목 (1) | 2025.05.02 |
2025-04-30_리플의 서클 인수 시도, 스테이블코인 판도 흔드나 (3) | 2025.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