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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업계에서 롱런한다는 것은 단순히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는 능력 이상을 요구한다. 수많은 동료와 후배를 지켜보며 깨달은 사실은, 오래 살아남는 컨설턴트들은 공통적으로 다섯 가지 관리를 ‘사소한 습관’처럼 반복한다는 점이다. 이 글은 그 습관을 실천 단계까지 끌어내린 실전 가이드다.


1 번아웃을 피하는 자기 관리

고강도 일정-빈번한 이동-24 시 알림. 컨설턴트라면 익숙한 풍경이다. 문제는 체력이 아니라 회복 리듬이다. 주 90 분 단위로 작업 블록을 끊고 10 분간 걷기·스트레칭·호흡을 반복한다. 작은 리셋이 쌓여야 장기 피로가 축적되지 않는다. 월 단위로는 ‘디지털 사바티컬 데이’를 정해 업무 앱을 끄고 독서나 명상을 한다. 이런 루틴이 없던 시절, 팀원의 이직률이 두 배로 뛰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2 지속적 학습과 기술 습득

클라이언트가 묻는 질문의 30 %는 3 년 전엔 존재하지 않던 영역이다. 그래서 ‘1 주 5 시간 규칙’을 고집한다. 월·화·수는 산업 트렌드, 목요일은 데이터·AI, 금요일은 글쓰기·프레젠테이션에 투자한다. 학습 결과를 사내 위키에 정리하면 자연스럽게 후배 코칭 자료로도 활용된다. 덕분에 프로젝트 킥오프 때마다 팀이 같은 언어로 대화할 수 있다.

3 네트워크의 설계적 관리

네트워킹은 이벤트가 아니라 파이프라인이다. 나는 CRM 대신 ‘3-3-3 원칙’을 쓴다. 3 일마다 새 기사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3 주마다 짧은 안부를 전하며, 3 개월마다 오프라인 미팅을 잡는다. 이 주기로 50 명의 핵심 연락처를 관리하면 연말엔 최소 150 건의 의미 있는 대화 로그가 쌓인다. 실제로 이중 12 %가 새 프로젝트 기회로 연결됐다. 

4 Thought Leadership 구축

전문 분야 하나를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나는 제조-디지털 전환을 선택했고, 매 분기 백서 한 편을 써서 공개했다. 글이 쌓이자 업계 세미나 패널 제안이 들어왔고, 언론 기고·대학 강의로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이 컨설턴트는 생각이 있다’는 평판이 만들어지면 영업 부담이 급격히 줄어든다. 이 과정이 곧 개인 브랜드이자 컨설팅커리어의 방파제가 된다.

5 수익원의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

컨설팅만으로 현금 흐름을 몰아두면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 강의·저술·소규모 투자 등 세 가지 파이프를 열어 두면 평균 월 수익이 고르게 유지된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프로젝트가 잠시 끊겼을 때, 온라인 강의 매출이 현금 쿠션 역할을 해 주었다. 중요한 것은 본업과 시너지를 내는 영역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섯 개의 레버를 동시에 돌려라

1) 번아웃예방 루틴, 2) 지속적학습 포트폴리오, 3) 네트워크구축 파이프라인, 4) Thought Leadership, 5) 수익다각화. 이 다섯 레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면 컨설턴트의 커리어는 단발성 스프린트가 아니라 장거리 레이스가 된다. 오늘 당장 달력에 ‘90 분 블록과 5 시간 학습’을 넣어 보라. 1 년 뒤 같은 자리에서 웃고 있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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