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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인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결국 미국계 헤지펀드 리버티스트리트어드바이저스에 경영권을 넘기게 됐다. 지난해 9월 샤페론과 체결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BBT-209) 기술도입 계약을 해지하며, 주요 파이프라인 확보에 실패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 이어 이사회 재편과 함께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기자 기존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율로는 외부 투자자의 영향력을 막기 어려웠고, 최근 정기주총에서 신규 이사진 선임안이 통과되며 리버티스트리트어드바이저스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사업 재편

브릿지바이오는 파이프라인 축소 및 신약 후보물질의 도입 실패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고, 결국 외부 자본의 경영 개입으로 이어졌다.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 제시가 없다면 지속적인 투자유치도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외국계 자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사업 기회를 재정비한다면 오히려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에 대한 외국계 자본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는 기술력을 갖췄지만 사업화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의 구조 재편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시장 전체의 재편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5/06/20/DPRYOH6ZJYVF4XT6VZD7RPZ3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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