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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마무리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2020년 체결한 총 9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의 거래 중 잔금 20억 달러를 최근 납입하면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에 넘겨받은 자산에는 인텔의 낸드 설계 자산(IP), 연구개발(R&D) 조직, 중국 다롄에 위치한 생산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중 사상 최대 금액이다. SK하이닉스는 새롭게 출범한 자회사 솔리다임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SSD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인수는 SK하이닉스의 수익구조 다변화와 글로벌 낸드 시장 지위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DRAM에 이어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수직 계열화를 강화함으로써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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