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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전략
오리온 허인철 부회장이 매출 10조 원 달성을 위해 M&A를 필수 전략으로 선언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 원을 넘어선 오리온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내수와 글로벌 모두에서 외형 성장이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허 부회장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인수할 만한 유망 기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식품 산업 내 대형 M&A가 정체된 가운데, 가격 대비 수익성이 불분명하거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낮은 기업이 많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제과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종합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M&A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오리온은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등 인접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찾고 있다.
내부 성장만으로 한계
이번 발언은 오리온이 유기적 성장만으로는 글로벌 식품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드러낸다. M&A를 통해 기술, 브랜드, 해외 유통망을 빠르게 흡수하려는 전략이지만, 거래 가능한 우량 자산의 부족은 산업 전반에 걸쳐 공통된 문제다. 식품 산업 내 M&A는 그만큼 치열하고, 가격 프리미엄도 높아 장기적 안목과 내실 있는 준비가 요구된다.
산업적 시사점
이번 사례는 국내 식품업계의 성장 한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을 위한 M&A 필요성을 다시금 환기시킨다. 유사 구조의 중견 식품기업들에게도 유의미한 전략적 참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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